페이스북, '투표 조작·대선 무효' 주장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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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규정을 인스타그램에도 적용키로 하고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번 결정은 대선을 앞두고 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 조작설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비판적이며, 최근 몇차례 발생한 투표지 분실 사건을 사례로 들어 대선 조작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대선 관련 새로운 규정에 따라 투표 참여를 할 필요가 없다거나 투표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주장은 불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투표 결과가 선거 당일 명확하지 않거나 또는 선거 이후에 투표지가 도착해 집계한다는 이유로 선거 자체를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금지한다. 페이스북은 또 미국 이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도 인종주의적 편파 발언으로 분류해 삭제키로 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정치 광고에 대한 팩트체크를 허용하지 않고, 조직적인 가짜뉴스에 대해 제재를 가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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