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의사 기념관, 서울 효창동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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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졌다가 처형당한 이봉창(1901∼1932)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이 서울 효창동에 문을 연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1일 오후 3시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 개관식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창동 286-7번지 일대에 지상 1층, 연면적 70㎡로 지어진 역사울림관은 건물 안에 전시실·사무실·툇마루를 갖췄다. 전시실에서는 이 의사 흉상을 시작으로 그의 생애를 되짚어볼 수 있는 지도·사진·그래픽·VR(증강현실)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가입하면서 직접 쓴 선서문과 의거자금을 요청하는 편지 등 사료도 전시된다. 건물 바깥 부지에는 꽃과 나무를 심고 전통 한옥식 담장을 둘러 '이봉창 역사공원'으로 꾸몄다. 이 의사는 1932년 1월 8일 일본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히로히토 일왕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체포돼 같은 해 10월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사형당했다. 용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 의사는 용산역 역무원으로 일하다가 1925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유해는 해방 이후 돌아와 용산구 효창공원에 묻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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